직장 해고 분풀이 하던 50대 남 검거

직장 해고 분풀이 하던 50대 남 검거
  • 입력 : 2019. 02.20(수) 15:30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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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경찰서는 직장에서 해고된 것에 불만을 품고 직장 동료를 폭행하고 차량을 손괴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A(5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7시 45분쯤 서귀포시 토평동 소재 한 주차장에서 물류업에 종사하는 B(44)씨를 둔기로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같은 날 B씨의 차량 유리창을 깨뜨린 뒤 5일에는 자동차 공업사에 입고된 B씨의 차량을 다시 찾아가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고, 차량 내부에 인분를 뿌리는 등 차량을 망가뜨린 혐의도 받고 있다.

또 A씨는 19일 경찰에 전화를 걸어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하겠다며 B씨에게 사과하게 만들라고 말한 뒤 경찰서를 찾아와 20ℓ생수통에 들어있는 휘발유를 몸에 끼얹고 난동을 부리다 잠복 중인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직장에서 B씨와의 잦은 마찰 등으로 인해 자신이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됐다고 생각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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