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나' 염색제 논란 소비자 상담 급증

'헤나' 염색제 논란 소비자 상담 급증
올 1월 1372소비자 상담센터 분석 결과
제주지역 한달간 10만명당 99.6건 상담
  • 입력 : 2019. 02.20(수) 15:29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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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 성분을 이용한 제품으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2019년 1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9.2%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헤나 염색 시술 부작용 우려에 따라 '염색제'의 증가율이 높았고, 새해가 되면서 취미·공방 관련 '사설 강습서비스'의 증가율도 높게 나타났다.

 1월 소비자상담은 6만6949건으로 전월(6만1317건) 대비 9.2%(5632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6만9119건) 대비 3.1% 감소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염색제'가 375.4%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사설강습서비스'(72.9%), '노트북컴퓨터'(64.2%)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염색제'는 부작용이 발생한 헤나 제품에 대한 문의 및 사업자의 배상 거부에 따른 해결방법 상담이 주로 많았고, '사설강습서비스'는 악기연주, 무용, 운동 등의 취미와 목공, 향수, 가죽세공 등 공방 관련 계약 해지 문의가 많았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동절기 점퍼·재킷 등 '의류·섬유'가 4382건으로 가장 많았고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894건, '이동전화서비스' 1657건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8795건(30.7%)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6442건(26.9%), 50대 1만1425건(18.7%) 순이었으며, 여성 소비자의 상담이 55.0%(3만6847건)로 남성 (45.0%, 3만102건) 대비 10.0%p 높았다.

 상담사유로는 '품질·AS'(1만8838건, 28.1%), '계약해제·위약금'(1만3910건, 20.8%), '계약불이행'(9014건, 13.5%)과 관련한 상담이 전체의 62.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인구 10만 명당 상담건수를 살펴보면 서울특별시가 154.1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145.2건, 대전광역시 141.3건, 인천광역시 132.4건이다. 제주지역은 99.6건으로 17개 시도 중 11위권이었다. 작년 12월(89.5건)보다 10건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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