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동어항 해양관광자원화 시급

제주공동어항 해양관광자원화 시급
  • 입력 : 2019. 02.19(화) 19:37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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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8개 마을공동어항을 해양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제주연구원 엄상근 연구위원은 19일 '제주지역 마을공동어항 특화 및 관리 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마을공동어항의 관리 및 활성화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4면이 해양인 전국 유일의 지역으로 어항이 99개에 이르며 어항의 중요성이 높은 지역이나 대규모 어항을 제외한 소규모 어항으로 분류되는 28개의 마을공동어항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소규모어항인 마을공동어항은 실제 지역주민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으며, 각 어항별 특화 및 관리를 통해 주민생활 개선과 대외 경쟁력(문화· 관광 등)을 갖는 공간으로 개선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엄상근 연구위원은 도내 28개 마을공동어항의 기초조사와 현장조사, 국내외 우수사례를 종합해 어항의 정비유형을 5가지 유형 분류해 정비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해양관광 특화형으로 수원항,서천진동항, 전흘동항, 하고수동항, 시흥항, 신양동항, 오조항, 위미종정항, 일과항, 하례항을 꼽았다. 지역주민 휴양형으로는 묵리항, 비양동항, 영일동항, 신례항, 하예항을 택했다. 수산활동 향상형으로 주흥동항, 보목항, 신풍항, 위미세천항을 제안했다. 기역발전 기반형으로 비양항, 하우목동항, 온평중동항, 태흥1리항, 가파상동항, 마라살레덕항을 지목했다. 연안환경 보전형으로는 동일항, 삼달항, 토산항을 선택했다.

 그는 "제주지역 28개 마을공동어항은 제주지역의 소중한 자원으로 향후 각 항별 정밀조사와 지역주민 협의를 통해 휴양공간은 물론 해양관광, 지역발전의 장소로 정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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