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실 "제2공항 도민공론화 조사 실시하자"

고은실 "제2공항 도민공론화 조사 실시하자"
고은실 의원, 19일 도의회 임시회 5분발언
  • 입력 : 2019. 02.19(화) 18:13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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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실 의원

고은실 의원이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을 중단하고, 도민들이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도민공론화 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고은실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19일 제36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국토교통부와 제주특별자치도에 이 같이 요구했다.

 고 의원은 "의회에서는 지난 1월 '제주 제2공항 건설과정의 절차적 정당성 확보와 지역도민과의 상생방안 마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며 "제2공항 건설과정의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과 절차적 투명성과 정당성 확보를 위한 공개토론회 등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지만 국토부의 이후 행보는 우리의 수고를 무색케 했다"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또 "지난 14일 국토부는 성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했지만, 이 사실을 하루 전에야 일방적으로 통보했을 뿐 아니라, 주민설명회에 참여해서 동등한 발언 기회를 달라는'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 대책위'의 요청마저도 묵살했다"며 "결국 요식적인 주민설명회는 반대 주민들에 의해 무산됐다. 국토부의 일방적인 추진으로 빚어진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이어 "국토부는 제2공항 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문제제기에 대해 명쾌한 사실관계 규명과 해명 등 절차적 투명성과 정당성이 확보될 때까지 기본계획 수립 중단을 비롯한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라"며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강정해군기지 아픔을 반면교사삼아 제주도민들이 숙의하고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도민공론화 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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