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과다 제주 입주경기 전망 "밝지않다"

미분양 과다 제주 입주경기 전망 "밝지않다"
2월 입주경기실사지수 전망 70 밑돌아
1월 입주율 63.4… 최하위권 못벗어나
  • 입력 : 2019. 02.19(화) 16:38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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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주택 등의 영향으로 제주지역 입주경기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입주율 역시 바닥권에 머물고 있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71.3으로 전월보다 7.3p 오르며 5개월 만에 70선을 회복했다.

 제주지역 전망치는 65.0으로 1월 전망치 57.1에 비해 7.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보다는 상승했지만 지난 12월(76.1)에 비해선 10p 가량 낮은 수준이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치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 미만이면 입주 여건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1월 전국 HOSI 실적치는 전월 실적치보다 2.6p 떨어진 64.9였다. 이 수치는 2017년 9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60선을 기록하고 있어 입주경기가 상당 기간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

 제주지역 1월 실적치는 57.8로 전월 61.9에 비해 4.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 규모별 2월 HOSI 전망치는 대형업체 66.6, 중견업체 63.6으로 대형업체는 전월보다 6.6p, 중견업체는 9.1p 상승했다.

 하지만 제주지역 입주율은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 속에서도 전국 17개 시도 중 강원도에 이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입주율은 63.4로 전월 57.2에 비해 6.2p 상승했다.

 한편 이달 예정된 제주지역 입주물량은 3단지 107호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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