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음식점 위생수준을 높이고 소비자선택권 보장을 위한 '음식점 위생등급제' 신청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연계해 접수받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이다.

　2017년 5월부터 시행된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위생관리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 등 3단계로 등급을 지정하는 제도다.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현재 20개 업소(매우 우수 10, 우수 7, 좋음 3)가 지정돼 있다.

　위생등급을 받으려는 음식점 영업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나 위생관리과에 희망하는 등급을 선택 신청하면 위생등급 지정업소는 2년간 출입검사 면제, 위생등급 표지판 제공, 시설설비의 개보수 융자지원, 음식점 홍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현장 평가는 결과의 객관성·전문성을 위해 전문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연계 진행하고, 등급보류시 6개월간 각 2회에 걸쳐 재평가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업소의 위생수준 향상과 식중독 예방, 소비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선택권 보장을 위한 음식점 위생등급제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