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래교육 총괄 미래교육위원회 구성하자"

"제주 미래교육 총괄 미래교육위원회 구성하자"
미래제주 오대익 교섭단체대표 연설서 제안
"단설유치원 설립도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
  • 입력 : 2019. 02.19(화) 16:14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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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익 교육의원이 19일 제36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오대익 교육의원이 제주미래교육을 총괄할 기구로 '제주특별자치도 미래교육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으로 구성된 교섭단체 '미래제주' 대표 오대익 의원(서귀포시 동부)은 19일 제36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통해 이 같은 구상을 제시했다.

 오 의원은 "공교육 개혁의 핵심도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고 격동하는 미래사회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데 둬야 할 것"이라며 "제주도정과 교육행정 간 지금처럼 협조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 미래교육 자문기구요 컨트롤타워로 '제주특별자치도 미래교육위원회'를 구성해 제주미래교육을 총괄해 나가기를 제안한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오 의원은 또 제주공교육 경쟁력 강화 사업에 2500억원을 지원해준 것에 대해 원희룡 지사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하면서도 "다만 이제는, 교육 지원 규모보다는 교육에 대한 도지사와 교육감 간의 협업이 더 필요하다"며 "돌봄과 방과 후 교육, 학교 밖 청소년과 학교폭력의 문제, 산업체 현장실습을 통한 특성화고 발전 방안 등 도정과 교육행정 간의 협조체제가 필요한 것이 한 둘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이어 "2019년에는 도정의 교육에 대한 지원이 공교육 강화의 든든하고 확실한 기반이 되도록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지원조례' 제정에 적극 나서주실 것을 주문하며 당부드린다"며 "우리 교섭단체인 미래제주에서는 지사님의 공약 중 미래비전이 짙게 녹아있는 제주특별자치도 완성, 공공부문 청년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성장 동력 육성, 안전한 교육환경 만들기, 보육 1등 제주특별자치도 구현, 역량강화 청소년 공간 마련 등 민선7기 제주도정의 역점 추진 사항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오 의원은 유아교육 정책과 단설유치원 설립과 관련해서도 "올해 유치원 교원 정원이 22명 확보되었고, K-그레이드 도입에 대한 미련도 이제 버릴 때가 되었으니, 단설유치원 설립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며 "단설유치원 도입요구를 잠재우고 싶은 의도로 도교육청에서 지난해 말 실시한 '제주형 유아교육발전방안 연구'용역 보고서에서조차 단설유치원 설립을 고려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 않느냐"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의원은 "교육청에서 교육부의 권한 이양을 강력히 요구하는 것처럼 현재 교육감에게 집중된 권한을 교육지원청이나 학교에 과감히 이양하고 학교의 자치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조치들을 시행해 주시기 바란다"며 "국립해사고 유치가 불발돼 향후 성산고등학교 체제 개편을 어떻게 하실지 주민들과의 충분한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다. 재추진을 할 것인지, 다른 대안을 찾을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조속한 시일 내에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오 의원은 안전한 통학로 마련, 조직개편에 따른 학교지원센터 운영 만전, 교육행정의 소통 강화,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 구성 등 교육의 지방분권과 자치 강화를 위한 방안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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