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날씨 제주지방 오전부터 차차 그칠 듯

비 날씨 제주지방 오전부터 차차 그칠 듯
표선 50㎜ 등 동부-산간지역 많은 비
오후부터 찬공기 유입 체감온도 낮아
  • 입력 : 2019. 02.19(화) 09:49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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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제주도 남부와 동부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가운데 제주지방은 50㎜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9일 저기압이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면서 비 구름대가 발달하고 지형적인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제주도 동부와 산간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19일 오전 8시30분 현재 주요 지점의 강수량(19일 0시부터 현재까지)은 표선 54.0㎜를 비롯해 성산 49.5㎜, 구좌 27.5㎜, 우도 43.5㎜ 등 동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한라산 산간지역에도 삼각봉 51.0㎜, 한라생태숲 44.5㎜, 성판악 43.0㎜가 내렸고 제주 15.0㎜, 산천단 25.0㎜, 선흘 30.0㎜, 서귀포 14.4㎜, 남원 40.0㎜, 고산 15.7㎜, 한림 16.0㎜, 대정 17.0㎜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9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 동부, 남부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비는 19일 오전까지 내리다가 차차 그치겠으며 산지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오후에도 비가 산발적으로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20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리고 북부와 산지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오전에 눈이 날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낮 기온은 14~17℃로 평년(최고 10~12℃)보다 2~5℃ 높겠으나, 저녁(18시 이후)부터는 상대적으로 차가운 북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20일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보여 쌀쌀하겠다.

한편 우수이자 정월 대보름인 19일은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낮(12시 전후)부터 차차 그치기 시작하면서, 보름달이 뜨기 시작하는 저녁(18시)부터 20일 새벽(06시)까지 대체로 흐린 날씨로 보름달을 보기 어렵겠다.

제주시지역 정월 대보름 달 뜨는 시각은 17:55이고 달이 최고 높이는 뜨는 남중 시각은 00:52, 지는 시각은 20일 07:4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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