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시험 성적 조작한 컨벤션뷰로 전 직원

어학시험 성적 조작한 컨벤션뷰로 전 직원
사기·사문서 조작 혐의 등으로 재판
  • 입력 : 2019. 02.18(월) 18:17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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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제주컨벤션뷰로에서 근무했던 한 직원이 인사고과에서 유리한 평가를 받으려 어학시험 성적표를 조작했다가 들통나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법조계와 제주도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제주컨벤션뷰로에서 지난해까지 팀장급으로 일했던 A씨는 사기, 업무방해, 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현재 제주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16년 11월 국가공인 어학시험의 성적표를 위조해 제주컨벤션뷰로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컨벤션뷰로는 자기 계발에 노력한 직원에게는 인사 고과 평가 때 가점을 주고 있다.

 A씨의 비위 의혹은 내부 고발을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났다. 감사에 착수한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지난해 6월 A씨를 서귀포경찰서에 고발했다. 비위 의혹을 받는 A씨는 현재 퇴사한 상태다. 또 컨벤션뷰로 측은 A씨에게 지급돤 성과급을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컨벤션뷰로는 국제회의를 제주도에 유치하는 전담 기구로 이사장과 사무국장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은 모두 민간인 신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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