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소년포럼 남북교육교류 재추진 '주목'

제주청소년포럼 남북교육교류 재추진 '주목'
제주도교육청, 제주국제청소년포럼 북한 학생 초청 추진
이 교육감 강한 의지… 교육교류협력 협의체 구성 검토도
  • 입력 : 2019. 02.18(월) 16:5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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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남북 평화·공존의 시대에 발맞춰 북한 학생 초청 남북교육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올해 10월말 개최 예정인 '제10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에 북한 학생 15명을 초청하는 것이 목표인데, 지난해 추진했다가 고배를 마신 바 있어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제주도교육청은 현재 이석문 교육감의 공약인 남북교육교류 사업 '한라-백두 교육교류' 추진을 위한 기본 추진계획을 세우고 이행 준비에 나서고 있다. '한라-백두 교육교류'사업은 제주국제청소년포럼에 북한 학생 초청을 추진하고, 남북교육교류협력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이 교육감이 취임 이후 기자회견·시정 연설에서 거듭 추진 의지를 피력하며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4월 중 통일부에 북한학생 초청을 위한 접촉 재신청을 하고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에 남북교육교류 제안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에도 제주국제청소년포럼에 북한 학생 초청을 시도했지만 북측으로부터 회신이 없어 성사되지 못했다.

 이와함께 올 하반기에는 제주도와의 행정협의회를 통해 논의한 후 도, 교육청,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남북교육교류협력 협의체 구성·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협의체가 구성되면 (가칭)남북청소년 문화예술체육 교류 축전 개최 방안 등 다양한 교육교류협력사업들이 개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11월 초 열린 제9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에는 핀란드, 캐나다, 러시아, 미국, 중국, 일본, 몽골 등 11개국 29개 도시 169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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