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금연, 포기하지 말고 다시 도전

[열린마당] 금연, 포기하지 말고 다시 도전
  • 입력 : 2019. 02.18(월)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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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해마다 새해 첫날이 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구호가 무엇인가를 묻는다면 그 단어는 '금연'일 것이다. 지난해에도 '금연'을 약속했으나 지키지 못한 것을 마치 올해는 반드시 끊겠다고 다짐 하지만 생각만큼 그렇게 쉽게 끊을 수 없는 것이 또한 '금연'인 것이다.

지속적인 흡연은 암, 심장 질환, 만성 폐 질환 등 수많은 질환에 노출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끊지 못하는 이유는 니코틴 중독 때문이다.

금연을 시작하여 니코틴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그 첫 단계로 담배와 관련된 모든 것을 치워야 한다. 물론 가족들의 세심한 배려도 무척 중요하다.

담배, 라이터, 성냥, 재떨이, 파이프와 같은 흡연과 직접 관계되는 물품은 물론 담배와 관련된 추억이나 연상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것은 무엇이건 미련 없이 쓰레기통에 넣을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로는 담배를 대신할 만한 다른 것을 그 자리에 두는 것이다.

입이 심심할 때 물이라도 마시고 이쑤시개나 빨대를 씹는 것도 바람직하고 금연보조제인 패치, 껌, 트로키을 사용하는 것도 금단증상을 완화시켜 금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장 힘든 단계가 금단증상을 극복하는 것인데 보통 금연 결심을 한 뒤 3일간이 금단증상이 가장 극심한데 다만 이를 기점으로 서서히 잦아든다는 사실을 알아둬야 한다.

하지만 금연 법 중 가장 중요한 방법은 애연가들이 '금연'을 하고자 하는 본인의 굳은 의지가 제일 먼저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있듯이 금연을 실행하는 일은 언제나 아직 늦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금연, 포기하지 말고 다시 한 번 도전해 보기 바란다. <고광언 (사)제주중독예방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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