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4곳 불지른 40대 연쇄방화범 구속

건물 4곳 불지른 40대 연쇄방화범 구속
  • 입력 : 2019. 02.17(일) 11:52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도내 건물 등지서 잇따라 방화를 시도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와 일반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이모(49)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30일 제주시 아라동의 한 아파트 복도에 신문지 등으로 불을 질렀다. 이어 지난 3일 새벽 시간에는 제주시 아라동 탐라종묘문화회관 출입문에도 불을 지른 후 도주했다. 이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6·7일에는 제주시 삼성혈 전시관 출입문과 제주시 보건소 외벽에 각각 불을 질렀다. 다행히 불이 난 4곳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각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사건 발생 시각을 전후로 배회하는 이씨를 발견했다. 이에 이씨로 신분을 특정해 지난 13일 그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이씨는 수사 과정에서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 증거를 토대로 범행이 인정되고 재범이 우려돼 이씨를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69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