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소 전염병을 예방하고, 청정지역 회복을 위해 한육우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브루셀라병과 결핵병 검진을 2월부터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소 전염병 특별검진은 한·육우 사육농가 384호의 4300마리를 대상으로 대가축 공수의사 6명을 동원해 읍·면·동별로 일제 검진하는데, 방목기 이전인 6월말까지 검진계획의 80% 이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2016년 11월부터 의무화된 거래되는 가축의 이동시 결핵병 사전검사도 병행 추진중으로, 원활한 검사를 위해 거래·이동 21일 전에 결핵검사를 신청해 줄 것을 양축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지난해 소 전염병 검진에서는 브루셀라병 5708마리 음성, 결핵병은 6219마리 중 1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귀포시는 검진 결과 감염축이 확인되면 방역실시 요령에 따라 신속한 감염축 살처분과 농장내 동거축 확대검사 등 발생농가에 대해 특별관리하고, 인수공통전염병임에 따라 발생시 보건소와 상호 협력해 축주 등 축산관계자 방역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