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도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3월 17일까지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서 노인성(Canopus) 관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12일부터 시작된 관측 프로그램을 통해 오후 7~10시 노인성을 1~2회 관측할 수 있는데, 관측한 이들에게는 '노인성 관측 인증서'를 교부한다. 또 겨울철 별자리인 오리온자리·황소자리·마차부자리·쌍둥이자리 등도 볼 수 있다.
노인성은 용골자리의 α별로 태양 크기의 약 65배, 밝기는 약 1만4000배에 달한다.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들 중 두 번째로 밝게 보이지만 고도가 낮아 잠깐동안만 관측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노인성을 한 번이라도 보면 무병장수하고, 세 번을 보면 백수를 누린다는 말이 전해지는데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이 유일하게 노인성을 볼 수 있는 천문대이다. 노인성을 테마로 한 전시물들이 전시돼 있어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다만 노인성 관측 시간대는 매일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홈페이지(
http://culture.seogwipo.go.kr/astronomy)나 전화(064-739-9701~2)로 문의하면 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