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시장 위축, 또 위축

부동산 경매시장 위축, 또 위축
제주지역 올 1월 130건 진행·49건 낙찰
진행·낙찰 건수 작년 12월보다 줄어들어
  • 입력 : 2019. 02.14(목) 15:3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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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제주지역 부동산 경매 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14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의 '월간 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1월 제주지역 경매 진행건수는 130건으로 이 중 49건이 낙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률은 37.7%였으며 낙찰가율은 75.1%였다. 평균응찰자수는 2.2명이었다. 지난해 12월 경매 진행건수 207건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낙찰 건수도 전월 82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할 경우 경매 진행 건수(117건)은 다소 증가했으나 낙찰 건수는 49건으로 변화가 없었다. 낙찰률은 전년(42.3%)에 비해 4.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매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용도 별로 보면 주거시설의 경우 23건의 경매가 진행된 가운데 평균 2.6명의 응찰해 10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3.5%, 낙찰가율은 81.9%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낙찰률은 -4.5%p, 낙찰가율은 13.9%p 하락했다.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24건의 경매가 진행돼 7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29.2%, 낙찰가율은 54.3%로 전년에 비해 낙찰률은 9.3%p, 낙찰가율은 36.3%p 하락했다.

 토지도 81건의 경매가 진행돼 31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8.3%, 낙찰가율은 53.8%로 전년보다 낙찰률은 2.2%p, 낙찰가율은 37.0%p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다 응찰자를 기록한 물건은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217㎡ 도로 경매에 12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6098만원)의 71%인 4321만원에 낙찰됐다. 이 도로의 경우 관할 지자체에서 매수하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확인이 이뤄진 응찰자들이 입찰에 들어온 것으로 옥션측은 분석했다.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물건은 서귀포시 강정동 소재 주택(토지 3640㎡, 건물 152.8㎡)으로 감정가(13억8958만원)의 82%인 11억3999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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