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소,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 주의

제주보건소,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 주의
  • 입력 : 2019. 02.14(목) 10:07
  • 이윤형기자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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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보건소(소장 이민철)는 최근 제주시내 한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RSV)감염 사실과 관련 출산을 앞둔 예비부모와 2세미만의 어린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호흡기세포 융합바이러스는 지난 1월 도내에서만 81명이 종합병원에서 발생보고 되는 등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겨울철과 봄에 주로 발병 4~5개월간 지속된다. 전파경로는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 또는 호흡기 비말로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잠복기는 평균 2~8일로 영아의 50~70%가 생후 1년 이내에 감염되고, 4세까지는 거의 모든 소아가 1회 이상 감염된다고 한다.

임상증상으로는 콧물, 재채기, 발열 등이 나타나며 대부분 자연회복되나 선천성 심장기형아나 조산아 개심술 직후의 소아, 면역저하자 등에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합병증을 유발하여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환자 및 접촉자 관리로는 영유아나 면역이 떨어지 사람에게 감염증이 있는 경우 접촉을 제한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보건소측은 "외출 후나 식사 전 후, 기저귀 교체 전후 등에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고 기침할 때 입과 코를 가리는 한편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환자를 직접 돌보는 업무와 방문객 출입을 제한하는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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