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 임야 화재 원인 십중팔구…

건조한 겨울, 임야 화재 원인 십중팔구…
소방본부 "작년 임야 화재 54건 중 49건 부주의 때문"
  • 입력 : 2019. 02.13(수) 18:14
  •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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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소재 임야에서 화재가 발생해 야초지 1710㎡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제주서부소방서제공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임야 화재의 원인 대부분이 부주의로 지목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 33분쯤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소재 임야에서 화재가 발생해 잡목 20그루가 소실되고 야초지 1710㎡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22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제주해안경비단 123의무경찰대는 13일 오전 0시 45분쯤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소재 풀숲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 발생한 화재를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당시 대원 4명이 근무를 위해 이동중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보고 인근 주민들과 함께 식당, 편의점 등에서 양동이와 물통을 공수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임야 화재 54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9건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이처럼 소각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막기 위해 소각부주의 화재피해저감대책을 추진중에 있다. 지난해 소각행위지도활동으로 과태료 19건을 부과했으며 기관통보 233건, 현장지도 486건을 진행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올해도 소각행위지도활동 등 맞춤형 화재피해 저감대책을 추진해 도민들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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