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학교폭력사안처리지원관 첫 운영

제주도교육청, 학교폭력사안처리지원관 첫 운영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전담 지원
폭대위 전 피·가해 화해 조정 역할도
  • 입력 : 2019. 02.13(수) 17:3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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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학교 현장의 학교폭력 사안처리를 전담 지원하는 학교폭력사안처리지원관 제도를 첫 도입·운영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10대 희망정책' 여덟번째 정책 '안전한 교육 안심하는 학부모'의 주요 정책을 13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학교폭력사안처리지원관' 운영을 비롯해 혼디거념팀 운영 내실화, 제주학생중독예방종합대책, 쾌적하고 안전한 특성화고 실습실 및 과학 실험실 구축, 냉난방 교실 전기료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폭력사안처리지원관은 본청 민주시민교육과와 제주시교육지원청에 각각 1명씩 배치된다. 가능한 한 5년간 동일업무에 전념케 해 업무 연속성 확보 및 전문성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안처리지원관은 피·가해 양측의 화해 조정 역할도 맡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원만히 합의할 수 있는 사안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로 가면 해결이 더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며 "학교폭력대책자치위 전 단계에서 피·가해 양측이 동의하면 사안처리지원관이 양측의 화해조정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도교육청은 올해 '혼디거념팀'운영을 더욱 내실화해 학생 맞춤형 위기 지원 강화 및 생명 존중 문화 정착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2월 1일자 도교육청 조직개편으로 기존 학생건강증진센터가 학생건강추진단으로 확대 개편되면서 혼디거념팀의 역할이 보다 확대, 세밀해질 예정이다.

 또 인터넷 게임·도박 중독 예방을 위해 중·고등학교에서 '사행성 게임·도박문제 바로알기' 학급별 예방 교육이 의무적으로 실시되며, 모든 초등학교에서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이 이뤄진다.

 쾌적하고 안전한 특성화고 실습실 정비를 위해 특성화고 6교 및 일반고(특성화과) 3교에 청소용역비 지원과 실습실 안전점검도 이뤄진다. 특성화고 9교에 8620만원을 지원해 학기별 1회 이상 청소가 실시되며, 대한산업안전협회 제주지회의 협조를 통해 특성화고 실습실의 안전점검이 이뤄진다.

 아울러 겨울철 냉골교실과 여름철 찜통교실 해소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도내 학교 182교에 총 11억4000만원의 예산이 추가로 지원된다.

 도교육청은 학교와 학생이 전기요금 걱정 없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기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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