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Jeju 3년간 국내회의 유치건수-매출 답보

ICCJeju 3년간 국내회의 유치건수-매출 답보
[한라포커스/제주공공기관 성과와 과제] (3)(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통한 자립경영 체계 구축 시급
20년간 해결 못하는 도민주도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
  • 입력 : 2019. 02.13(수) 16:57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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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의 국내회의 유치건수와 매출이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CC JEJU가 지난 11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공공기관 경영전략보고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마이스 행사 실적 및 매출액은 2016년 269건(국제회의 36건)·123억8000만원, 2017년 278건(국제회의37건)·152억1100만원, 2018년 277건(국제회의 39건)·139억 6000만원(잠정액)으로 나타났다.

 ICC JEJU는 이같은 경영 실적에 대해 한반도 사드(THAAD)배치 여파에 따른 대형행사 부재로 회의 유치실적이 저조하고 행사 참관객과 관광객이 감소해 식음료 등 컨벤션센터의 부대수익 사업 매출도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ICC JEJU는 올해 마이스 행사 유치 실적 향상을 위한 신규 분야 대상 마케팅 및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참관객및 관광객의 센터 방문을 증대할 수 있는 신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도민의 기업으로서 지역 공헌활동 역량강화 및 역내 협력 네트워크 확대하고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을 통한 자립경영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MICE다목적복합시설 확충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MICE다목적복합시설 확충 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사업비 700억원을 투입해 서귀포시 중문동 2570번지 일원 3만9000여㎡ 부지에 전시융복합 마이스 사업 역량강화을 위한 제2컨벤션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오는 4월까지 기본설계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6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민주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 1997년 ASEM유치 실패를 계기로 컨벤션센터 설립을 추진했다. 당시 제주도는 재정여건이 어려워 부산·서울·일본과 재외도민 향우회를 비롯한 시·읍·면·동별 설명회를 개최하고 컨벤션 건립을 위한 출자를 독려했다. 제주도는 주식을 공모하면서 면세점과 카지노, 한라산 케이블카 사업을 통해 수익을 보전하고 5년 내에 상장후 이익을 배당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997년 ICCC JEJU 건립을 위해 발행한 주식은 총 3332만주(1666억원)다. 지난 2017년말 현재 제주도 2300만주(61.63%), 한국관광공사 580만5101주(15.55%), 법인주계(7명) 713만7754주(19.13%), 도민(3747명) 125만7841주(3.37%), 교포(86명) 11만528주(0.3%)에 달한다.

 하지만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출범후 이익배당은 고사하고 지난 20여동안 적자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 관계자는 "올해 출자 주주에 대한 우대 및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장기간 도민주주 무배당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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