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입국 해외여행객 큰폭 증가

제주공항 입국 해외여행객 큰폭 증가
지난해 95만8604명 전년대비 50% 늘어
면세범위 초과 물품 세관 유치사례 증가
  • 입력 : 2019. 02.13(수) 15:42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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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해외 여행자가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제주세관에 따르면 13일 제주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에서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과 내국인은 모두 95만8604명으로 전년 63만8999명보다 50%가량 늘었다.

 지난해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해외 여행자 중 13만2781명은 내국인으로 전년(8만1526명) 보다 63% 증가했다. 외국인은 전년(55만7473명) 보다 48% 증가한 82만5823명이다.

 제주공항 입국 해외 여행자는 2017년 3월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 영향으로 일 평균 1500여명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항공노선 다변화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일평균 2600여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일본인 증가가 눈에 띈다. 지난해 제주공항을 통해 제주에 온 일본인은 5만616명으로 전년(2만7432명)보다 85% 증가했다. .

중국인은 58만5248명으로 전년(39만1982명) 보다 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다만 중국인 입국자는 사드 사태 이전인 2016년(106만1333명)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제주공항을 통한 입국하는 해외 여행자가 늘면서 면세범위 초과 사례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해외 여행객이 면세 범위를 초과한 상태에서 제주로 물품을 들여오다 적발돼 세관에 유치된 사례는 2977건으로 전년(2321건)보다 28% 증가했다.

 주요 유치 품목은 담배가 220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장(296건), 의약품(98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담배와 의약품은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각각 80%와 172% 증가했다.

 이승규 제주세관장은 "올해도 여행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하고 정확한 휴대품 통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처해 모두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관세 행정을 구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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