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 암울… 위기상황 대비해야".. 도의원들 뭉친다

"제주경제 암울… 위기상황 대비해야".. 도의원들 뭉친다
강성민·문종태 의원, 제주민생경제포럼 창립 제안
경제 체질 개선·미래 성장동력 마련 등 대안 모색
  • 입력 : 2019. 02.12(화) 17:33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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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이도2동을)과 문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건입·일도1·이도1동)이 가칭 제주민생경제포럼 창립을 제안했다.

 이들 의원은 12일 제안문을 통해 "지난주 최대 명절인 설 민심은 단연 경제일 만큼 최근 제주경제가 심상치 않다"며 "관광산업의 위축, 주택·건설 시장의 침체, 감귤과 월동채소 하락 등 제주 지역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우울한 전망을 그대로 전해 들었다"고 민심을 전했다.

 실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 중반대로 전망되면서 성장 둔화가 우려되고 있으며, 제주 또한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도민 체감경기 악화 등으로 경제상황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 경제성장률은 2016년 7.3%에서 2017년 4.9%, 2018년 4% 초반대(추정)로 급락했으며, 관광객 감소와 미분양 주택 역대 최대 규모 등 관광·건설·1차산업·부동산·제조업까지 암울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의원은 "한국은행제주본부는 고성장 시대를 넘어 조정기에 들어선 제주경제의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놨다"며 "응급처방 없이는 살아날 수 없는 심각한 위기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다급해진 제주경제를 살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민생경제포럼이 제주경제의 구조적, 질적 체질개선을 통해 제주경제를 살릴 미래 먹거리와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제주경제를 분석해 민생안정을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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