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사업경기전망 '파란불'?

제주 주택사업경기전망 '파란불'?
2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80 웃돌아
사업자 체감경기갭도 -26.7 "공격적"
  • 입력 : 2019. 02.12(화) 15:17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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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의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70.7로 전월 전망치보다 1.4p 상승했다. 그러나 2017년 6월 이후 20개월째 기준선을 크게 밑돌면서 2월에도 주택사업경기의 어려움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서울 등 수도권지역의 2월 HBSI 전망치가 70선에 머물면서 9·13 대책이후 주택사업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다만 회복기조를 이어온 대구와 광주지역만 2월에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택사업경기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제주지역인 경우 82.6으로 1월 전망치(32.8)에 비해 39.8p나 상승했다.

 1월 주택사업자의 체감경기갭을 살펴보면 광주(-33.4), 제주(-26.7), 대전(-25.7) 등에서는 공격적 주택사업을 추진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실적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은 당초 1월 전망치가 42.8이었으나 실적치는 69.5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규제강화이후 주택경기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1월 실적이 전망치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체감경기갭은 당월 전망치에서 당월 실적치를 뺀 값이다. 이 수치가 마이너스를 보이면 공격적으로 주택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플러스를 나타내면 보수적으로 주택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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