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관람객 3333만3333명 돌파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관람객 3333만3333명 돌파
설 맞아 박물관 찾은 이소옥씨 가족 이벤트 주인공 행운
"소장품 발굴·시설 현대화 등 질적·양적 성장 노력 덕분"
  • 입력 : 2019. 02.08(금) 12:18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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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3333만3333명 이벤트 주인공인 이소옥씨 가족과 박물관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 누적 관람객 수가 3333만3333명을 돌파했다. 박물관은 지난 7일 오후 4시 36분쯤 제주시 애월읍에 거주하는 이소옥씨 가족이 박물관이 시행한 이벤트인 3333만3333번째 관람객으로 입장했다고 밝혔다.

이소옥씨는 "설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박물관을 방문했는데 뜻깊은 이벤트에 당첨돼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물관은 그 동안 박물관의 질적·양적 성장을 위한 노력의 결과가 관람객 증가 요인으로 분석했다. 지난 2년간 박물관에서는 제주 고유의 가치를 간직한 소장품 발굴·보전을 위해 이형상 제주목사 관련 간찰자료 160점을 구입했고 민속·자연사자료 1277점(455점 자체 수집)을 기증받았다. '보물관' 시설 구축, 임금님 진상품 등 민속전시물 교체, 수장고 모빌렉 설치 등 현대화사업도 추진했다.

이와함께 '제주인의 삶과 도구', '제주의 새 이야기' 등 학술연구를 강화하고 '강정마을 윤씨 일가의 옛 생활을 보다' 등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 특별전을 잇따라 펼쳤다. 제주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동 전시도 5회에 걸쳐 실시했다. 제주 원도심 문화 콘텐츠 발굴과 문화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보물섬 제주읍성'을 발간하고 읍성 걷기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정세호 관장은 "지난해 3300만 명 돌파 기념 이벤트에 이어 빠른 기간 내에 두 번째 이벤트를 개최하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올해에는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와 더불어 해양종합전시관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 콘텐츠를 강화하고 아트리플릿 홍보와 도외공항 광고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관람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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