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건축물 10년새 커지고 높아졌다

제주지역 건축물 10년새 커지고 높아졌다
2018년 기준 17만4995동… 10년새 21.9%↑
3000~1만㎡ 74%·높이 11~20층 152% 증가
  • 입력 : 2019. 02.07(목) 14:26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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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새 제주지역 건축물의 대형화 및 고층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말 전국 건축물 동수는 전년 대비 6만5386동(0.9%) 증가한 719만1912동, 연면적은 여의도 63빌딩의 470배인 1억1219만4000㎡(3.1%) 증가한 37억5412만7000㎡라고 7일 밝혔다.

 시도별 건축물 면적 비율 현황은 단독주택인 경우 전남(47.0%), 제주(36.5%), 경북(35.8%) 순이고, 다가구주택은 대전(16.1%), 대구(14.5%), 울산(12.2%)이었다. 아파트는 세종(82.2%), 광주(74.0%), 부산(70.4%), 연립주택은 제주(10.7%), 서울(3.5%), 강원(2.6%), 다세대주택은 서울(14.6%), 인천(12.9%), 제주(10.5%)이다.

 제주지역은 17만4995동 4956만7000㎡로 전년 17만291도 4724만9000㎡에 비해 면적으로 5%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용 건축물은 2264만4000㎡로 전년 2144만2000㎡ 보다 5.6% 정도 증가했으며, 상업용은 1431만8000㎡로 2017년 기준 1347만6000㎡에 비해 6.2% 늘었다. 상업용 건축물 중 숙박시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주도가 29.2%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10년전이던 2008년 14만3562동에 비해 21.9% 증가했다. 주거용은 8만359동에서 34% 늘었으며, 상업용은 16만665동에서 66%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면적별 건축물 현황을 비교하면 3000~1만㎡가 1182동에서 2058동으로 74.1%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500~1000㎡가 5682동에서 9858동으로 73.5%, 1000~3000㎡는 3071동에서 5037동으로 64.1%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100㎡ 미만은 10만동을 육박하는 9만8065동으로 10년전에 비해 9.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층수별로는 11~20층 규모가 187동에서 473동으로 152% 증가하며 최고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6~10층도 869동에서 1895동으로 118% 늘면서 6층 이상 고층건물은 2000동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이 들어서면서 고층화가 빨라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지역 최고층 건축물은 22층인 제주시 연동 롯데시티호텔이다. 노형동에 세워지고 있는 38층 규모의 드림타워가 준공되면 최고층 건물의 주인공은 바뀌게 된다.

 준공 후 30년 이상된 건축물은 전국적으로 266만6723동으로 전체(719만1912동)의 37.1%인 가운데 제주지역은 5만7277동으로 32.73%를 차지하고 있었다. 전년 5만5485동에 비해 소폭 늘어난 가운데 주거용이 4만1931동으로 23.96%를, 상업용은 3% 가량인 5616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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