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린 제주 오후부터 강추위 온다

비 내린 제주 오후부터 강추위 온다
제주 전역 비날씨.. 오늘 오후부터 그칠 듯
오늘 낮부터 찬공기 유입 8일 최저온도 0℃
  • 입력 : 2019. 02.07(목) 09:27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제주지방은 7일 낮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7일 비 구름대가 시간당 80km 속도로 동남동진하면서 남하하고 있어 비는 제주 전지역으로 확대되고 산지에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30분 현재 주요지점 강수량을 보면 제주 1.8, 외도 3.0, 유수암 2.5, 오등 2.0, 고산 2.0, 한림 2.5, 대정 1.5, 금악 1.5, 서광 1.5, 색달 0.5, 한라생태숲 2.0, 어리목 2.0, 사제비 1.0 ㎜를 나타내고 있다.

비는 낮 12시 전후까지 계속되다가 차차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산간지역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오후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7일 오후부터 찬공기가 유입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이날 낮 최고기온은 9~11℃의 분포로 6일(낮 최고기온 15.5~16.9도)보다 6℃ 가량 낮은 분포를 보이겠다. 오후부터는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져 체감온도(제주시 기준 0℃)는 더욱 낮아져 춥겠다.

8일에는 제주 북부지역이 추울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0~1℃로 평년(최저기온 2.0~4.1℃)보다 2~3℃, 낮 최고기온 4~6℃로 평년(최고기온 8.9~10.0℃)보다 4~5℃ 낮아 그동안 포근했던 탓에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서귀포는 아침 최저기온 4.0℃, 낮 최고기온은 10℃로 평년(최저기온 3.9℃, 최고기온 11.3℃)과 비슷해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는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는 7일 낮(12시 이후)부터 바람이 점차 강(9~20m/s, 32~72km/h)하게 불면서 물결도 차차 높아져(유의파고 1.5~5.0m)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28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