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과기단지 주변 불법주차 성행

첨단과기단지 주변 불법주차 성행
아파트 인근 도로도 밤이면 양쪽주차
주민들 "시야확보 안돼 사고 우려"
  • 입력 : 2019. 02.05(화) 12:43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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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인근 주변도로에 주차된 차량들. 이태윤기자

제주시 월평동에 조성된 국가산업단지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이하 과기단지) 내 도로변에 불법 주·정차가 성행하고 있다. 더불어 불법 주·정차는 과기단지 인근에 있는 아파트 단지의 도로에서도 이뤄지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찾은 과기단지 내 주변 도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본사가 들어선 건물 주변 도로변에는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어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특히 이날 눈이 내리고 있음에도 불구, 내리막길인 해당 도로에는 양옆으로 차량들이 빼곡히 세워져 있어 자칫 통행하는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질 경우 접촉사고도 우려됐다.

 이와함께 과기단지 인근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 이면도로는 오후 7시쯤 이후부터 양쪽 주차가 이뤄지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김모(31)씨는 "낮에는 한쪽주차 오후 늦게는 양쪽 주차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자녀들과 길을 건널 경우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사고가 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주민은 "단지 조성 이후 초기에는 한두대 차량이 주차하더는 최근에는 다수의 차량의 주차가 이어지고 있다"며 "실제로 아이들이 주차된 차량 사이에서 튀어나와 아찔한 상황도 경험했다"고 전했다.

 이에 제주시 관계자는 "해당 구역은 주차단속이 이뤄지지 않는 이면도로"라면서 "주민들이 의견을 모아 이면도로에 대한 고정식CCTV 설치 등에 대한 민원을 접수할 경우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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