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성장산업 육성 정책 어떻게 추진되나

제주 신성장산업 육성 정책 어떻게 추진되나
제주도 민선7기 새 일자리 창출 위한 로드맵 수립
청정헬스푸드·스마트그리드 등 3대 주력산업 육성
  • 입력 : 2019. 02.05(화) 08:04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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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고부가가치 미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민선 7기 일자리 로드맵을 마련했다. 사진은 제주시 구좌읍 스마트그리드실증단지 내 신재생에너지홍보관.

전기차 자율주행 시범도시·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제주도가 새로운 일자리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올해 고부가가치 미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는 데 주력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20년까지 5대 전략 7대 중점 60개 과제에 3조2159억원을 투자하는 민선 7기 일자리 로드맵을 최근 수립했다.

 민선7기 일자리정책은 일자리창출 목표를 일자리 수에서 취업자 수로 조정해 일자리 목표 지표를 현실에 맞게 조정했다. 또한 좋은 일자리 창출 지표로 상용근로자 비율을 도입했으며, 청년 고용률 상향 및 공공 부문 청년일자리 1만개 창출 등의 청년 일자리 목표 지표를 신설했다.

 특히 제주도는 일자리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미래유망 주력산업의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블록체인 등 4차산업 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성장유망산업·강소기업·사회적 경제기업을 육성하고, 스타트업 등 창업을 활성화해 새로운 일자리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카본프리 아일랜드 실현

 신 성장산업으로 제주도는 우선 전기차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와 체험존을 설치해 전기차 자율주행 시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를 구축해 자동차 연관산업을 확대하고, 지난해 12월 카이스트 친환경스마트자동차 연구센터를 제주로 이전한 데 이어 카이스트 친환경자동차연구센터와 16개 특화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탄소없는 섬 제주를 구현하기 위해 2020년까지 1단계로 신재생에너지를 1254㎿ 보급하고, 2025년까지 2단계로 2375㎿ 보급한 데 이어 2030년까지는 3단계로 4311㎿를 보급해 스마트그리드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보급 확산 영향을 받는 주유소·LPG 충전소와 자동차정비업 등을 대상으로 폐업지원금을 지원하고, 유류세·소득세·법인세를 감면해주며,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한도액을 상향하는 등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카본프리 아일랜드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에 2018년 256억원, 2019년 255억원, 2020~2022년 398억원을 포함해 총 909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18년 40명, 2019년 47명, 2020~2022년 155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신성장 산업 육성

 제주도는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주력산업으로 융·복합 기술 기반의 제주형 대표 스타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청정헬스푸드산업, 지능형관광콘텐츠산업, 스마트그리드산업을 3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스타기업 육성 지원 및 바우처, 사업화신속 지원 사업, Post-BI 산업기술단지 입주기업 등도 지원한다.

 제주도는 또 경제협력권산업 융합·연계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로 했다. 뷰티·화장품산업과 에너지신산업(태양광·풍력실증)을 육성하고, 글로벌 기술개발 및 인재양성 등을 위한 협력기술 개발 및 비즈니스사업화 지원,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 지원 등이 경제협력권산업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이 같은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8년 291억원에 이어 2019년 265억원, 2020~2022년 795억원을 포함해 총 1351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2018년 109명, 2019년 281명, 2020~2022년 843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의 세계화

 제주도는 2020년까지 화장품원료 산업화지원센터 신축 및 장비 구축으로 화장품산업과 향기산업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사슬모델도 구축한 다. 센터 구축 40억원, 장비 구축 및 운영 144억원, 연구개발 16억원, 기타 화장품 산업 예산으로 50억원을 투입하고, 향기마을(허브작물 재배) 육성과 ICT 융합 개인 맞춤형 향기제품 개발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제주형 해양본초자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실태조사, 2021년 제주해양본초산업센터 구축, 2022년 해양본초산업센터 활성화로 제주형 해양본초자원 사업도 추진한다. 관광어촌 6차산업화 장수마을 선정 및 지원을 통해 블로초의 섬 브랜드를 활용한 관광어촌도 육성한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2018년 20억원에 이어 2019년 96억원, 2020~2022년 172억원을 투자한다. 일자리는 2019년 10명, 2020~2022년 80명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 성장동력 육성

 제주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사업실증지역·규제샌드박스존·제2첨단과기단지 등 4차 산업혁명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기업을 유치학 계획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펀드와 블록체인 허브도시를 조성하고, 제주형 규제샌드 박스도 도입한다. 이들 사업에는 2018년 150억원, 2019년 310억원, 2020~2022년 644억원을 투자해 2019년 14명, 2020~2022년 6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ICT 제조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국가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구를 지정하고 앵커기업을 유치해 관련기업도 육성할 방침이다. 디지털 제조 Try-out 센터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 혁신제품 창출, 아이디어뱅크 운영 등 제주특화 ICT 제조산업 등의 생태계도 조성한다. 이들 사업을 위해 2018년 19억원, 2019년 52억원, 2020~2022년 155억원을 투입해 2018년 8명에 이어 2019년 22명, 2020~2022년 74명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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