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제주 주택매매가격 하락세 뚜렷

올들어 제주 주택매매가격 하락세 뚜렷
1월 주택가격 동향조사결과… 매매가격지수 -0.05%
전월비 0.19%p 감소 속 5개월만에 마이너스대 진입
  • 입력 : 2019. 02.04(월) 17:43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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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제주지역 주택매매가격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향후 집값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한국감정원의 '1월 주택가격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주택매매가격 지수 변동률이 5개월만에 마이너스대로 진입했다.

올들어 지난 1월 기록한 제주지역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05%로 전월(0.14%) 대비 0.19%p 감소했다. 지난해 8월 -0.04%를 기록한 이후 5개월만에 마이너스대로 진입한 것이며11월(0.21%) 이후 감소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인 경우 4월 -0.02%, 5월 -0.04%에 이어 8월 -0.04%로 마이너스대를 기록했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하락이 주택매매 시장의 하락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32%로 지난해 12월 -0.16%에 2배 하락했다. 또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도 0.16%로 지난해 12월 0.55%와 비교할 때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앞서 1월 넷째주 제주지역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8% 하락하면서 전국에서 세 번째로 하락폭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전세가격도 0.09% 하락하면서 전주(0.05%)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한편 한국감정원 KAB부동산연구원은 지난달 10일 '2018년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9년 전망'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통해 국가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부동산 세제개편, 규제지역 추가 등 정부 규제정책, 누적되는 아파트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올해 주택매매가격은 1.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발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은 국지적 상승을 보일 수 있으나 입주물량 증가, 정부 규제 및 지역산업 위축 등에 따라 전국적으로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시장은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공급이 대거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실수요가 많은 지역은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유지되고 이에 대한 반사효과로 인해 전세수요가 일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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