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주년 4·3희생자추념식 준비 박차

제71주년 4·3희생자추념식 준비 박차
제주도, 4·3 관련 기관·단체와 협업
  • 입력 : 2019. 02.03(일) 15:07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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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오는 4월 3일 개최되는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위해 연초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월 25일 제주4·3평화재단 4층 대회의실에서 4·3평화재단과 4·3유족회, 4·3연구소, 4·3도민연대, 제주민예총, 4·3기념사업회 관계자와 함께 추념식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브레인스토밍을 개최하는 등 기관·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추념식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는 우선 2월 중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 기본계획을 수립해 실무위원회와 공유하고, 도내·외 인사 200여명 내외로 4·3희생자 추념식 봉행위원회와 제주4·3실무위원회를 중심으로 봉행집행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도·행정시 관련 부서와 추념식 계획을 공유하고 추념식 슬로건 공모를 함께 진행한다.

 이어 3월 중에는 안전관리 계획 수립, 자원봉사 모집, 추념식 신문 홍보와 홍보 아치·선전탑 설치 사업 등을 진행한다. 또한 기관·단체와 수시 토론을 통해 확정된 추념식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해 준비상황보고회를 갖는 등 추념식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제주4·3사건 희생자를 위령하는 4·3희생자추념일은 2014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같은 해 제66주년 4·3희생자추념식부터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주관해 운영하고 있다.

 허법률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4·3 관련 기관·단체와의 지속적으로 협업해 4·3희생자추념식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추념식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4·3희생자 및 유족분들의 마음이 치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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