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원도심(중앙동)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직접 기획하고 수행하면서 활성화를 이끌 주민협의체를 모집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가칭) '서귀포시 원도심(중앙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는 원도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지역주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내용을 구상하기 위한 것으로, 신청 자격은 중앙동 일원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구성은 약 20여명 이내로 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이달 11일까지로, 서귀포시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후 시청 도시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audtn11111@korea.kr), 우편접수(서귀포시 중앙로 105 서귀포시청 도시과)하면 된다.

　주민협의체가 구성되면 구성원들이 스스로 규약을 만들고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지역 내 도시재생 관련사업을 발굴하고 현안을 논의한 후 행정과 협의하면서 도시재생사업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주요활동으로는 주민주도의 도시재생사업 기획과 수행, 지역자원 발굴과 아이디어 제시,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참여, 주민공모와 제안사업 수행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는 기존의 단순한 의견개진을 넘어 지역주민들이 사업의 주체가 돼 지역의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고 활성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하는 서귀포형 도시재생사업을 구상해 원도심에 대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