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사랑나눔 뜨거웠다

제주도민 사랑나눔 뜨거웠다
제주 사랑의 온도탑 100.1도…47억8천만원 모금
  • 입력 : 2019. 02.01(금) 14:28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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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제주특별자치도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 및 자원봉사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2019 나눔캠페인' 종료에 따른 사랑의열매 온토탑 폐막식을 진행했다. 이태윤기자

최근 이어지고 있는 경기침체 속에도 제주 도민들의 나눔을 위한 온정은 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2019년 1월 31일까지 총 73일 동안 '희망2019나눔캠페인'을 전개해 47억 8010만원(목표액 47억7500만원)을 모금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제주지회 창립 이후 역대 모금 캠페인 중 최고 모금액으로, 이에 따라 목표액의 1%를 달성할 때마다 1℃씩 오르는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100.1℃를 기록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온정의 손길은 각계각층에서 이어졌다.

 책 1쪽을 읽을 때마다 1원씩 적립해 성금을 기부한 일도초등학교 4학년 1반 학생들부터, 채소·과일·의류 등을 팔아 15년째 쌀과 수면양말을 기탁해오고 있는 제주시민속오일시장부녀회 등의 동참이 이어졌다.

 또 2003년부터 현재까지 나눔 활동을 실천하며 총 누적 기부금 52억 8800만원을 환원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매월 급여의 일정액을 자발적으로 내놓는 제주농협 임직원 2423명 등의 온정의 손길은 지속됐다.

 이와함께 고향 제주를 위해 성금을 쾌척한 홍정호 축구선수 등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7명도 탄생했다.

 김남식 회장은 "희망2019나눔캠페인 목표금액을 달성하는데 도민과 기업들이 나눔 정신을 발휘하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결과"라며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소중한 정성 덕분에 100℃를 넘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제주특별자치도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 및 자원봉사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2019 나눔캠페인' 종료에 따른 사랑의열매 온토탑 폐막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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