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인삼공사 꺾고 3위 도약

프로농구 kt, 인삼공사 꺾고 3위 도약
SK는 KCC 누르고 6연패 탈출
  • 입력 : 2019. 02.01(금) 09:2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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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t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단독 3위로 도약했다.

 kt는 3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85-82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서울 SK에 패한 전주 KCC를 4위로 밀어내고 3위 자리를 꿰찼다.

 인삼공사는 7연패 늪에 빠지며 8위까지 추락했다.

 kt는 1쿼터에서 10-22로 크게 밀렸다. 상무에서 제대한 상대 팀 가드 문성곤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또한 팀 주 무기인 외곽슛이 번번이 빗나갔다.

 kt는 1쿼터에 시도한 4개의 3점 슛을 모두 넣지 못했다.

 외곽슛 성공률이 올라간 2쿼터에 kt는 힘을 냈다. kt 양홍석이 3점 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kt는 전반전을 37-35로 마쳤다.

 이후 승부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양 팀은 경기 종료 1분 여전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계속했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갈렸다. kt는 81-76으로 앞선 경기 종료 50여초를 남기고 실책으로 점수를 내줘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했다.

 이때 양홍석이 나섰다. 그는 오픈 기회에서 과감하게 3점 슛을 시도해 성공했다.

 84-78로 벌린 kt는 상대 팀 반칙 작전에 말리지 않고 차분하게 자유투를 성공해추격을 뿌리쳤다.

 양홍석은 3점 슛 4개를 포함해 22득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허훈은 15점을 올렸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선 SK가 KCC에 90-86으로 승리했다.

 SK는 83-82로 앞선 경기 종료 2분 8초 전 김건우의 3점 슛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이후 애런 헤인즈와 안영준의 연속 득점으로 90-82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SK는 6연패 사슬을 끊었다. 아울러 KCC와 홈 경기 12연승을 기록했다.

 SK는 2015년 3월 3일부터 약 4년 동안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전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헤인즈는 31득점 1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울러 서장훈(5천235개), 김주성(4천425개·이상 은퇴)에 이어 통산 3번째로 4천 리바운드 고지를 밟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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