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앞 절박한 단식에 응답하라"

"제주도청 앞 절박한 단식에 응답하라"
제2공항 반대 단체 청와대 앞 기자회견
  • 입력 : 2019. 01.31(목) 17:48
  •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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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을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25일에 이어 다시한번 제2공항 반대를 요구했다.

녹색연합,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육지사는제주사람,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참여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환경운동연합, 녹색당은 31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제주에서 추진되고 있는 제2공항은 과다한 수요예측, 부실한 사전타당성 조사로 토건 예산낭비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제주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진행한 APDi의 용역 마감일이 2015년 11월 30일이었는데 그 전인 11월 10일에 사전타당성 검토 결과가 발표돼 과연 APDi의 용역결과가 반영된 것인지도 의문"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제주도청 앞에서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김경배씨가 38일간 목숨을 건 단식을해도 국토부는 사업을 밀어붙이기만하고 3명이 동조 단식을 이어가는데도 가만 보고만 있다"며 "국민세금 5조원을 날려버릴 제주 제2공항사업은 즉시 중단되야한다고 지난 25일에 이어 다시한 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7년 정경두 당시 공군참모총장은 '제주에 남부탐색구조부대를 창설할 계획으로 부대위치는 제2공항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며 "해군기지에 이어 공군기지가 세워진다면 제주는 도민들이 우려한 대로 동북아의 화약고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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