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소기업 경기심리 곤두박질

제주 중소기업 경기심리 곤두박질
SBHI 전월대비 14.4포인트 하락한 62.9 그쳐
  • 입력 : 2019. 01.31(목) 17:44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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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1월15일부터 그달 23일 사이 도내 중소기업 3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 조사'에서 2월 업황 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62.9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14.4포인트, 지난해 2월에 비해서는 24.0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또 이달 제조업의 SBHI는 전월보다 12.4포인트 떨어진 69.2 비제조업은 14.6포인트 하락한 57.9였다.

SBHI는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지수로 100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중기중앙회 제주본부는 "중소기업의 경영곤란과 건설경기의 거듭된 침체 등 경기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건비 상승과 근로시간단축 등의 요인이 겹쳐 중소기업의 경제심리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경영상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도 인건비 상승(68.8%·복수응답)이라는 석달 연속 가장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50.0%), 내수 부진(37.5%), 계절적 비수기(34.4%), 원자재 가격 상승(31.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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