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에 제주출신 오종식(49)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연설기획비서관, 고용노동비서관, 제도개혁비서관 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연설기획비서관에 임명된 오종식 신임 비서관은 제주 서귀포시 토산리 출신으로 대기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했다.

민주통합당 대변인, 민주당 전략홍보본부 부본부장을 지냈고, 참여정부 시절에는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을 보좌하는 행정관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 대통령 당선을 위해 가동된 실무조직인 이른바 '광흥창팀'에서 활약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노동비서관에는 조성재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장, 제도개혁비서관에는 신상엽 국정기획상황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 비서관급에 제주출신이 임명된 것은 문대림 전 제도개선비서관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