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택시장 올해도 암울하다

제주지역 주택시장 올해도 암울하다
  • 입력 : 2019. 01.31(목) 14:16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올해 제주지역 주택수요와 부동산 투자매력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투자매력이 급감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도내 전문가들은 미분양주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안으로'공공에서 매입후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것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연구원 이성용 연구위원은 31일 현재의 주택및 부동산 동향을 분석하고 도내외 전문가(101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제주지역 주택·부동산 동향과 전망·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제주국제자유도시 관련 프로젝트들이 추진됨에 따라 인구 유입효과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정책적 대응 여부에 따라서 효과의 지속성이 결정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전문가들은 2018년 주택및 부동산 시장의 경우 후퇴기로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2019년 전망에서는 주택 및 부동산에 대해 침체기로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주택및 부동산에 대한 경기가 얼마정도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2∼3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비율이 43.6%, 3∼4년간 지속된다는 비율이 37.6%, 1∼2년간 지속된다 15.8%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추가공급을 원하는 주택유형으로 행복주택 등 임대주택 45.5%, 대단지형 아파트 33.7%, 단독주택 8.9%, 아파트 7.6%순으로 꼽았고 미분양주택 해소 방안으로는 LH 등 공공에서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활용( 40.6%)하는 것을 가장 선호했다. 이어 건설사 자체적 해소 27.7%, 미분양주택 과다 지역 신규 인허가 제한 15.8%로 나타났다.

 토지거래를 억제하기 위한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현행 제도 유지가 48.5%, 토지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 운영이 44.6%로 나왔다.

 이성용 연구위원은 "2018년 사회조사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정착주민들이 원하는 주택 및 토지지원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하고 상위계획에서 제시된 목표인구에 근거한 토지수요 관리를 통해 기존 도심내의 미활용지의 분석, 읍면지역의 공유지를 활용한 택지 및 농지확보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96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