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서귀포점 증축 안한다... "지역 상생 고려"

이마트 서귀포점 증축 안한다... "지역 상생 고려"
28일 대규모 점포 변경 등록 신청 취하
  • 입력 : 2019. 01.30(수) 16:41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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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법환동 이마트 서귀포점의 증축 추진 계획이 취소됐다.

3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이마트 서귀포점이 대규모 점포 변경 등록 신청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마트 서귀포점은 현재 2층에서 운영 중인 점포를 3층으로 증축하는 건축허가를 지난해 2월 완료하고, 9월에는 대규모 점포 변경 등록을 신청했다.

노상주차장 부지에 건물을 신축하고 현재 1만4158㎡의 건물 면적을 7883㎡ 늘어난 2만2042㎡로 확장할 계획이었다. 신축 건물에는 가전제품 판매점과 푸드코트, 제조·유통·의류 판매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역 상인 및 상가번영회 등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이마트 측은 결국 증축 계획을 취하했다.

이마트 측은 "시청과 상인회 등과 함께 여러 차례 자리를 마련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지역 경제와 상생을 위한 다른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마트 측이 시청과 지역 주민의 의견과 입장을 받아들여, 증축 계획을 취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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