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올해 첫 홍역 환자 발생

제주서 올해 첫 홍역 환자 발생
베트남 여행 다녀온 A씨 양성 판정.. 밀접촉자 대상 역학조사
  • 입력 : 2019. 01.30(수) 15:48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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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홍역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시 서부보건소는 최근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A씨(34·여)가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서부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 가족, 친구 등 2명과 함께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다.

 하지만 이달 15일부터 기침,콧물 등의 증상을 보이다 28일쯤부터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 종합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29일 오후 10시 50분쯤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서부보건소는 여행 동행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 밀접촉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A씨는 현재 병원에서 격리·치료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홍역은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며 1회 접종만으로도 93%의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면서 "홍역 유행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경우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30일 기준으로 홍역 환자 현황은 ▷대구 17명 ▷경기 13명 ▷경기 5명 ▷서울 4명 ▷전남 1명 ▷인천 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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