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천사 올해도 쌀 1000포 기탁

얼굴없는 천사 올해도 쌀 1000포 기탁
  • 입력 : 2019. 01.30(수) 10:45
  • 이윤형기자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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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기 위한 사랑의 쌀을 기탁하는 사례가 잇따라 훈훈한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19년간 지속적인 기부를 해주고 있는 얼굴 없는 천사가 최근 제주시청을 방문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백미(10kg) 1000포(3000만원)를 기탁했다.

익명의 후원자는 지난 2001년부터 설과 추석 명절 때마다 저소득층을 위해 제주시를 통해 10kg들이 1000포대씩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자녀가 대를 이어 기부활동을 이어가면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그간 기부한 물품만도 쌀10kg, 2만1800포대(약 6억5000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시는 후원한 백미는 26개 읍·면·동에서 추천한 저소득층 독거노인, 주거취약가구, 사례관리가정 등 1000가구에 지원했다.

또한 30일에는 제주시 오일장 내 영성상회(대표 이명구)에서 설 명절을 맞아 백미 10kg 100포 기탁의사를 밝혀 왔다. 이 후원자 역시 제주시에 2008년부터 설, 추석 명절에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등 2300포(6900만원)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제주시민들의 관심과 정성이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웃 사랑 나눔 문화 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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