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 난개발 우려 뉴오션타운 중단해야"

"송악산 난개발 우려 뉴오션타운 중단해야"
제주환경운동연합 29일 논평 발표
  • 입력 : 2019. 01.29(화) 10:50
  •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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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은 대규모관광개발에 따른 도민사회의 피로도가 정점에 달한다며 뉴오션타운개발사업의 중단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29일 논평을 내고 "지난 25일 제주도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가 송악산 난개발 논란으로 오랫동안 도민사회의 논란과 갈등을 만들어온 뉴오션타운 개발사업을 통과시켰다"며 "오버투어리즘과 그에 따른 자연환경 파괴와 생활환경 악화가 극심한 상황에서 합당한 판단에 따른 심의통과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송악산 유원지 일대에서 추진 중인 뉴오션타운 개발사업은 절대보전지역인 송악산 일대의 심각한 경관훼손과 셋알오름, 동알오름 등 주변 오름군락의 훼손, 진지동굴을 포함한 일제시대 군사유적지의 훼손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며 "가동률 94%를 넘어서면서 제대로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대정하수처리장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이번 개발사업은 원희룡 지사가 사업에 대한 우려를 드러낼 만큼 난개발로 인한 악영향이 명백하다"며 "최근 대규모 관광개발에 따른 도민사회의 피로도는 극에 달해있는데 뉴오션타운 개발사업 허가가 이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의 환경·사회수용력은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들어 극심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도민사회의 사회·경제적 피해도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부디 도의회는 도민의 고통과 절망을 이해하고 제대로 된 선택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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