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브라질 '댐 붕괴' 사망자 58명

[월드뉴스] 브라질 '댐 붕괴' 사망자 58명
치아·DNA검사 이뤄져
  • 입력 : 2019. 01.29(화)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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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 브루마지뉴 지역에서 광산 댐이 무너지면서 26일(현지시간) 인근 마을이 진흙더미에 파묻혀 있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광산 댐 붕괴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이 본격화하면서 공식 사망자 수는 58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최대 300명으로 추산된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소방대와 군, 경찰이 사고 현장에 투입된 가운데 이날부터는 이스라엘군 140여 명이 수색작업을 지원하고 나섰다. 이스라엘 정부가 보낸 구호물자 16t도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망자는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유가족들에게 인도되고 있으며, 육안 식별이 어려운 사망자에 대해서는 치아·DNA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생존자 가운데 20여 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구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30분께 또 다른 댐에서 붕괴 경보가 울리면서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나 붕괴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지난 25일 오전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주도(州都)인 벨루오리존치 시 인근 브루마지뉴 지역에 있는 광산의 3개 댐이 무너지면서 일어났다.

이 댐들은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 발리(Vale)가 소유·관리하고 있다.

댐이 무너지면서 흙더미와 건설자재 등이 쏟아지면서 발리 현장 사무소와 인근 마을을 덮쳤으며, 가옥이 침수되는 바람에 상당수 주민이 고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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