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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제3해저 전력망 구축, 진전 안돼 우려된다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9. 01.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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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은 외부의 전력 의존도가 꽤 높다. 해저케이블을 통해 40% 이상 다른 지방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기 때문이다. 제주의 에너지 자립도가 60%도 안된다는 얘기다. 섬이라는 특성상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해서도 해저케이블 사업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이 사업이 초장부터 진전이 안돼 우려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제주~완도 제3해저 전력 연계선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완도~동제주 HVDC(고압직류송전) 변환설비 물품 해외 입찰을 공고했다. 한전의 제3해저 전력 연계선 건설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오는 2021년 6월 준공을 목표로 200㎿의 전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제3해저 연계선이 완공되면 제1해저 연계선(150㎿)과 제2해저 연계선(250㎿)이 더해져 전력 공급량은 총 600㎿로 늘어난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제주지역 전력 수요에 대비한 수급 안정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전은 제3해저 연계선 제주변환소 건설을 위해 제주화력발전소 인근에 1만5000㎡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정부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용지 매수에 돌입한 상태다. 그러나 전라남도 완도변환소 설치 예정 부지 선정을 놓고 완도 주민들이 반발해 벽에 부닥쳤다. 완도 주민들은 "한전이 잠정 중단을 약속한지 하루만에 관련 물품의 해외 입찰에 나서는 등 강행하고 있다"며 제동을 걸었다. 한전은 완도~제주 송전선로가 연결되면 완도지역 내 전력 수급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주민 설득에 나설 방침이다. 이처럼 완도변환소 부지 선정이 어려워지면서 제3해저 연계선 사업이 자칫 표류할 가능성마저 낳고 있다.

제주지역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서 해저케이블 확충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해저케이블은 고장이 잦다는 점에서 미리 대비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지난해 6월 하순에는 타지역의 전력 공급설비에 이상이 생기면서 제주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 3만1780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기면서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 한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5~2017년) HVDC 해저케이블의 결함으로 12차례 송전이 중단될 정도로 설비나 부품의 고장이 많았다. 그러니까 제주에 전력을 공급하는 해저케이블에 언제 문제가 터질지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력 수요가 많은 여름철이나 겨울철 해저케이블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정전은 피하기 어렵다. 때문에 제주도는 해저케이블 구축사업을 남의 일처럼 여겨선 안된다. 보다 중요한 것은 제주의 에너지 자립기반 확충에 더욱 힘쓰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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