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체육회는 제주도청, 제주시·서귀포시 직장운동경기부, 삼다수체조단, 도체육회 및 제주스포츠클럽 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교육을 지난 25일 도체육회관 세니마실에서 개최했다.

교육은 최근 체육계 (성)폭력 증언 사건과 관련한 대책 마련에 대한 후속조치로 YWCA에 교육·상담(조사)을 의뢰해 1·2차로 나눠 이뤄졌다.

강의를 맡은 문채수연 YWCA 강사는 스포츠 현장에서의 성폭력·성희롱 예방 부분에 초점을 두고 법원 판례에 따른 각종 사례 및 최근 발생된 사건·사례 등을 소개하며 강의를 이어갔다.

부평국 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최근 보도된 스포츠선수들의 성폭력 사태와 관련해 각종 대회의 메달 획득을 이유로 가해지는 그 어떤 억압과 폭력, 각종 비리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스포츠 경쟁에서 빚어지고 있는 폭력과 성폭력 발생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밝고 투명한 체육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선수와 지도자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과제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