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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양도 '흑염소 포획 작전' 끝이 보인다
175마리 포획해 현재 5마리만 남은 듯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9. 01.24. 14: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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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획된 흑염소들이 임시보호시설에 수용돼 있다. 사진=제주시 제공

제주시가 비양도 생태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지목된 '흑염소'를 포획하기 위해 나선 지 약 30일 만에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24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일 비양도에 그물 시설 설치를 시작으로 총 4차례 걸친 포획 작전을 통해 비양도에 서식하고 있는 약 180마리의 흑염소 가운데 175마리를 포획했다.

 먼저 제주시는 '브로콜리 잎사귀'를 이용한 유인 작전으로 흑염소 50여마리를 포획했다. 도내 축산농가의 자문을 얻어 흑염소가 브로콜리 잎사귀를 가장 좋아한다는 사실에서 착안한 것이다.

 이어 그해 12월 31일에는 공무원과 해병대 등 100여명을 투입하는 대규모 포획 작전을 실시해 54마리를 잡았다. 이 작전에서는 흑염소를 비양봉 분화구에 몰아 넣은 뒤 참가자들이 다함께 대형 그물을 잡아 포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한 포획 전문견 2마리도 동원됐다. 올해 1월 4일과 23일에도 이러한 방법으로 작전에 나서 82마리가 추가로 포획했다.

 

제주시 공무원과 해병대 등 100여명이 투입돼 흑염소를 포획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시 제공

제주시는 오는 27일 마지막 포획을 진행해 남아 있는 흑염소 5마리를 잡아 작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포획된 흑염소들은 비양봉 인근에 설치된 임시보호시설에 수용 중이며, 향후 소유주에게 인계될 예정이다. 흑염소는 약용 목적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양도에 흑염소가 반입된 것은 지난 1975년 도서지역소득사업의 일환으로 수협에서 가구당 1~2마리를 보급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대부분의 주민들이 사육을 포기했지만 농가 1곳이 흑염소 2마리를 키워 번식까지 성공해 현재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흑염소들이 야생에서 방목돼 키워지면서 식생을 파괴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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