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제주도 건설현장 공사비 체불 해결나서라"

한국노총 "제주도 건설현장 공사비 체불 해결나서라"
롯데관광개발 "사실상 임금체불건 해결" 해명
  • 입력 : 2019. 01.24(목) 10:23
  •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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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제주지부는 내달 5일 설을 앞두고 제주지역 내 건설현장 공사비 체불과 불법계약 등을 조속히 해결해달라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연대에 나섰다. 홍희선기자

한국노총 제주지부는 내달 5일 설을 앞두고 제주지역 내 건설현장 공사비 체불과 불법계약 등을 조속히 해결해달라고 총연대에 나섰다.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조 건설기계분과 제주지부는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드림타워, 사이프러스 현장 시공사인 중국건축에 대해 제주도는 빠른 행정조치를 통해 공사비 체불을 해결해야하고 이러한 문제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녹지그룹과 중국건축에 엄격한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노총 제주지부는 사이프러스 공사현장은 지난해 2월부터 장비·자재비를 포함한 50억원, 드림타워 공사현장은 지난해 7월부터 공사비·자재비·노무비를 포함한 100억원을 체불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드림타워 현장 공사비 체불에 책임을 전가하는 시행사가 어떻게 영리병원은 운영할 수 있는 지 의문"이라며 "녹지그룹의 영리병원 허가를 취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건축은 유보금으로 미지급된 공사비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해야한다"며 "유보금이 없다면 계약·법률위반으로 건설노조 제주지부는 중국건축 상대로 고발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드림타워의 시행사 롯데관광개발은 같은날 해명 자료를 내고 "녹지그룹이 지난해말부터 자금을 조달해 12월 중순 80억원, 지난 10일 125억원을 중국건축에 지급했으며 잔여분인 110억원에 대해서도 25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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