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구 2030년 80만→2100년 46만 급감

제주인구 2030년 80만→2100년 46만 급감
제주도 인구절벽 시대 대응방안 연구용역
이주센터·청년 IT인큐베이터 조성 등 제안
  • 입력 : 2019. 01.23(수) 18:4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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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인구절벽 시대를 맞아 도민사회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분야별 정책을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인구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에 의뢰해 '제주특별자치도 2030 인구변화 예측 및 대응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용역 결과 제주도 인구는 2030년 79만9441명, 2047년 86만3500명까지 증가한 뒤 2100년에는 45만8625명으로 감소해 인구 변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생산가능인구는 합계출산율 저하(2017년 1.31명→2019년 이후 1.1명)와 청년 유입인구 감소(2017년 이후 인구 유입률 감소세 전환)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노년 인구부양비(65세 이상 인구/30세~65세 이하 인구)가 '2018년 2.7:1→2054년 1:1'로 가중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용역팀은 시의적절한 인구통계 구축, 국내 이주민을 위한 이주센터 건립, 청년 IT인큐베이터 조성 및 청년 문화시설 확충, 인구정책 개념 확대 및 적정인구 유지를 위한 노력 등의 정책을 제언했다.

 제주의 미래인구 변화에 대응하는 인구정책으로는 ▷제주형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 및 도민 비전 공유 ▷수눌음 육아 나눔터, 돌봄공동체 등 미래세대 육아정책 추진 ▷청년 자립 등 경제활동 활성화 대책 추진 ▷정착주민 조기 정착 및 지역사회 통합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계획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미래인구 변화에 대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홍보리플릿을 제작해 도민사회와 공유하고, 홍보동영상 제작과 도민 교육에 힘쓰기로 했다.

 문경진 제주도 정책기획관은 "미래 제주인구 변화와 인구정책에 관한 도민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누구나 살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특별자치도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인구정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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