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의 공급석이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반면 탑승률은 떨어져 이용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한 '2018년 12월 제주공항 항공수송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공항 이용객은 2906만4876명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급석은 3295만3885석으로 전년과 견줘 1.0% 늘었지만 탑승률이 전년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88.2%를 기록해 이용객이 줄었다.

　지난해 항공수송실적을 국내선과 국제선으로 나눠 비교하면 국내선의 경우 공급석, 이용객, 탑승률 모두 전년보다 줄거나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공항 국내선 공급석은 3055만1403석, 이용객은 2717만9747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1.2%와 2.5% 줄었다. 탑승률은 전년보다 1.2%포인트 감소한 89.0%을 기록했다.

　반면 제주공항 국제선 공급석과 이용객은 전년보다 각각 41.4%, 48.6% 늘어난 240만2482석과 188만5129명으로 집계됐다. 탑승률은 3.8%포인트 오른 78.5%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