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당권주자 전대 레이스 가열

한국, 당권주자 전대 레이스 가열
오세훈·황교안 당 북핵 의원모임 세미나에 나란히 참석
김병준, 전대 출마 가능성 꾸준히 거론
  • 입력 : 2019. 01.23(수) 13:12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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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차기 당권을 차지하기 위한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져 2·27 전당대회를 향한 경쟁 열기가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3선의 안상수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당권 주자 가운데는 첫 번째로 통합과 총선 승리를 위한 당 대표가 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고, 내달 12일 출판기념회도 열예정이다.

 재선인 김진태 의원 역시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지지자들 수천 명과 함께 당 대표출마 회견을 한다.

 이들을 시작으로 당 대표 후보자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질 전망이다.

 주호영(4선)·심재철(5선) 의원은 오는 27일과 28일 각각 대표 출마 선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택(4선)·조경태(4선) 의원 역시 출마 선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까지 지방 일정을 소화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이날오전 국회에서 당내 북핵 의원모임 주최로 열린 '북미 핵협상 전망과 한국의 대응방향'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해 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혔다.

 오 전 시장이 최근 국회 인근에 선거 캠프를 마련한 데 이어 황 전 총리도 이른시일 내에 사무실을 꾸릴 계획이며, 이들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출마 선언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출마가 거론되는 홍준표 전 대표는 오는 30일 여의도에서 자신의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에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아울러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1일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무시할수 없는 의견이 제기돼 고민 중"이라고 밝혀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한편,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투표에 참여하는 당원명부를 확정하고, 후보자 난립을 방지하기 위한 '컷오프'를 포함한 규정 논의에착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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