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에 오를 좋은 과일 고르기

설 차례상에 오를 좋은 과일 고르기
  • 입력 : 2019. 01.23(수) 13:0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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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23일 설을 맞아 한정된 예산으로 좋은 과일을 잘 고르는 합리적인 과일 구매 방법을 제안했다.

사과와 배의 생산량이 줄면서 이번 설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8~27% 줄 전망이다. 가격도 평년보다 다소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봄철 어는 피해 발생에 이어 여름철 폭염까지 길어지면서 사과와 배 크기는 작은 편이다. 그러나 9월 이후 날씨 상황이 좋아 당도가 충분히 오른 데다 색도 잘 들어 평년 수준의 품질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유통 중인 과일은 지난해 가을에 수확 후 저온 저장한 것이다. 품질에 큰 차이는 없지만 종류에 따라 몇 가지만 기억하면 조금 더 나은 과일을 고를 수 있다고 농촌진흥청은 설명했다.

사과는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어야 하고, 전체적으로 색이 골고루 잘 들어있어 밝은 빛을 띠어야 좋다. 지나치게 성숙된 과실은 알코올 냄새가 나므로 구입하지 않는게 좋다.

배는 겉이 맑고 투명한 노란빛을 띠는 것이어야 한다. 꼭지 반대 부분이 튀어나와 있거나 미세하게 검은 갈라짐이 나타나는 것은 피한다. 또 껍질이 울퉁불퉁하거나 쭈글쭈글하지 않고 매끄러운 것을 고른다.

단감은 꼭지와 과실 사이에 틈이 없이 붙어 있어야 한다. 전체적으로 얼룩이 없고, 만졌을 때 과육이 단단한 것을 고른다.

명절이 지나고 남은 사과나 배, 단감을 상온에 보관하면 노화 속도가 빨라져 영양이 빠져나가고 맛도 떨어지므로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다.

수분이 80% 이상인 과실류를 건조한 환경에 두면 과육이 말라 품질이 떨어지므로 습도가 유지되는 공간이나 산소가 투과되는 비닐 포장을 해 보관한다. 특히 사과는 노화 호르몬인 에틸렌 가스를 많이 배출한다. 다른 과일과 함께 보관할 경우 빨리 물러질 수 있으므로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따로 넣어 냉장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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