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제주형 교육자치·혁신교육 확산

제주도교육청, 제주형 교육자치·혁신교육 확산
22일 올해 네번째 '10대 희망 정책' 발표
'교육자치추진단' 자치·분권 모델 마련 주력
내부형 교장공모제·제주형 자율학교도 확대
  • 입력 : 2019. 01.22(화) 14:5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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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제주형 자율학교인 '다혼디배움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제주형 교육자치·분권 모델 마련에 주력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네번째 '2019년 10대 희망정책'인 '제주형 교육자치와 혁신교육 확산'의 주요 정책을 22일 발표했다.

 제주형 자율학교(다혼디배움학교)는 올해 8교를 신규 지정해 총 36교가 운영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향후 매년 학교 수를 확대해 2020년 41교, 2021년 49교, 2022년 54교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형 자율학교는 2007년 'i-좋은학교'로 시작해 2015년 '다혼디배움학교'로 명칭을 바꿔 운영되고 있다. 명칭 변경 전 지정된 'i-좋은학교' 15교는 올 2월말로 종료된다.

 조직개편을 통해 2월1일자 한시조직으로 신설되는 '교육자치추진단'은 제주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제주형 교육자치·분권 모델 마련에 주력하게 된다.

 '교육자치추진단'은 지난해 실시된 연구용역, 토론회 등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전문·체계적으로 검토하고, 해외 교육선진국 사례 등을 분석해 '제주형 교육자치·분권 모델'과 추진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제주특별법 교육분야 제도개선 연구용역'과 '교육재정 확대를 위한 '제주특별법' 재정분권 제도개선 연구용역'을 실시해 '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개선 과제로 교원 정원의 10% 추가 책정권, 교육감의 법률안 의견 제출권, 관광진흥기금의 교육환경개선 사용 특례 등 8건을 발굴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 정부가 지방자치분권을 국정목표로 정하고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제주교육 자치·분권 확대에 좋은 기회"라며 "이 기회가 제주교육자치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교육자치추진단을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현장 경험과 연륜, 능력이 풍부한 교원들을 통해 학교현장을 변화시키고,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를 위한 교장공모제도 확대, 시행된다.

 도교육청은 교육감 임기 동안 교장 공모제를 도내 전체 공립학교의 20% 이상(자율학교 50% 이상)까지 확대를 목표로 올 상반기 4개교를 신규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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